목윤희 사모님의 강의를 듣고(세미나 후기)

세미나후기


목윤희 사모님의 강의를 듣고(세미나 후기)

기쁨맘 0 1,114 2020.05.23 10:49

"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요한복음3:30)

 

하루에도 몇 번씩 내가 올라오고 내가 흥하려고 하는 죄성을 본다.

예수님만이 흥하시려면, 나는 죽어져야하고, 쇠하여져야 할텐데, 여전히 내가 주인행세를 하려고 하고

내 생각과 내 고집을 내려놓지 못하는 영역을 발견할때마다 가증스런 내 모습에 괴롭고, 죄인중의 괴수가 따로 없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매일 매 순간 예수님이 필요하고 회개가 필요한 이유다.

역사 영역이 바로 그랬다. 어릴적부터 자연스럽게 인본주의에 물든 교육에 좌파적 배경이 가득한 집안에 자라나서 육신의 아버지로부터 이승만과 박정희, 미국등에 대한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말을 들어왔다. 나름 정의감이라고 착각하면서 괜히 부르르떨며 분노하고 삐딱하고 왜곡된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봤었다. 그것이 반성경적인지도 모른채.... 그야말로 무지의 극치였다. 그러나 하나님 은혜로 깨닫기 전에는 그것이 무지함인지 몰랐고, 오히려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나는 그들이 모르는 영역을 알고 있다는 오만함과 교만함이 깔려있었다. 

 

2019년 1월...홈스쿨 컨퍼런스에서 목윤희 사모님의 "역사공부가 주는 선물-효, 예, 충 그리고 사명" 이라는 강의를 듣게 되었다. 이는 "은혜"였다! 하나님이 날 불쌍히 여기셔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와 인도하심으로 듣게 하시고, 진정한 나의 무지함을 회개케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놀라운 은혜의 자리였고 패러다임 전환의 기회였다. 눈물 날 정도로 가슴을 울리는 역사강의를 들으며, 그동안의 인본주의적 역사관이 말씀안에서 자연스레 무너지며 새로운 성경적 역사관으로 자리잡게 되는 변화가 일어났다. 그리고 바로 다음달 2월에 하늘교회에서 열리는 배재학당 역사세미나에 참여했다. 당시, 거리가 꽤 멀어서 처음 가는길을 헤매면서도 그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마음속에 알 수없는 작은 불꽃이 일어났고, 구도자의 심정으로 찾고 두드리고 싶었다. 성령의 이끌림과 인도하심과 하나님이 붙여주신 귀한 인연의 도움으로 이틀간 은혜로 다니고 배우면서 집안에서 먼저 믿은자의 사명처럼 먼저 깨닫게 하시는 사명에 책임감과 부담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마음이 뜨거워져서 가족들에게 배우고 깨달은 은혜를 쏟아내면 핀잔과 쓴소리만 듣기 일쑤였고, 육신의 아버지와 동일한 역사관을 갖고있는 신랑과의 갈등이 가장 첨예하게 부딪히며 이승만 소리만 들어도 화를 내는 신랑때문에 은혜나눔도 중단되었다. 답답했지만, 한편으론 예전의 나도 그러했기에 그런 반응이 이해되면서도 너무 안타깝고 눈물이 났다. 기도가 절로나왔다. 예수님 믿지 않는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전도하는 것과 동일한 심정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인내의 시간을 겪고 있다.  

그러하기에, 3인3색 학습 역사 세미나에서 목윤희 사모님의 나눔은 동병상련 그 이상으로 공감이 가고, 한 말씀 한 말씀이 가슴에 팍팍 꽂히며 목마른 심령에 생수의 강처럼 느껴진 시간이었다. 비록 온라인 생방으로 들었지만, 얼마나 기다리고 기대했던 만남의 시간이었는지 모른다. 이 강의를 통해, 빌립보서3장 8절의 말씀처럼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고 믿고, 예수님의 오실길을 준비하는 세대와 시대적 사명을 이루며 자신은 쇠하고 예수님을 흥하게 하려던 몸짓들의 역사가 비단 성경에서만이 아닌, 대한민국 역사에도 있음을 알게되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큰 획을 그으신 수많은 선교사님들과 주기철, 유관순, 최권능, 박관준, 안이숙, 이승만, 6.25참전 용사등등... 역사속에 가려져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피흘림으로 지금의 자유가 있어왔음을 배우며 감사가 회복되는 시간이었다. 그 사랑의 빚에, 그 은혜의 빚에 빚진자로서, 소중한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고 ,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한 신앙의 자유를 위한 헌신들을 기억하고 다음세대에 전수해야하겠다.

올바른 성경적 세계관의 역사교육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하고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음을 깨닫고,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능히 감당하게 해주시도록 주님의 선한 능력과 도우심을 기도하며 기대해본다. 역사의 주인되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일깨우시고, 바알에 무릎꿇지 않은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실 텐데, 그 과정가운데 주님 다시오실 때까지 나는 쇠하고 주님이 흥하시도록 우리 자녀들도 하나님 역사의 사명앞에 쓰임받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이런 동기부여를 강하게 일으켜주신 목윤희 사모님과 성령님께 감사드리고,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섬겨주신 박소장님과 최사모님과 자녀들, 신간사님등등...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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