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후기
2강 목윤희사모님 강의 후기
자투리 시간을 내서 며칠에 걸쳐 2강을 들었고, 어제는 하나님의 은혜로 남편과 둘 다 오후 시간이 잘 맞아서 함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미 한 번 들은 강의였지만, 지난 번에는 미처 듣지 못하고 새겨 듣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알아갈수록, 들을수록 좋은 강의라 여겨집니다. 강의 전체 마감 전에, 한 번 더 들을 계획입니다. (다 듣고 나서 강의 소감을 남편에게 물었더니,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아서 놀랐다고 합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세례요한의 고백으로만 여겼고, 자신의 사명에 충실한..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인간적인 면으로 바라보며 측은하게도 여겼습니다. 이 길을 가야 하는 참그리스도인으로서, 이는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어야 함에도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마지막 때인 이 때, 주님의 재림을 늘 의식하면서 아이들에게도 이를 자주 나누어야 함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아직도 세상속에 취해서 주님의 재림을 멀리 있는 것으로만 막연하게만 느낄 때가 얼마나 자주 있었는지.. 한없이 저의 치부만이 드러나는 듯..
내가 누리는 이 "자유로움"이 단순한 감사에서 끝날 때가 참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감사하지 못하고 뭔가를 불평하는 아이들에게 북한 동포나 아프리카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감사하라고 훈계 아닌 훈계를 했구요. 이것이 감사로,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끝나서는 안 됨을 알게 된 강의였습니다. <은혜에서 사명으로> 이 나라에, 그리고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책임이요, 귀한 사명인 것을.. 어찌 우둔하게 깨닫지 못하고 감사로만 머물렀는지.. 한없이 주님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승만대통령에 대한 이미지는 3.15 부정선거로 인해 대부분 부정적인 부분이 많았을 것입니다. 실제로 학교 교과서에도 4.19 혁명을 민주적인 것으로 부각하기에, 상대적으로 3.15 부정선거와 연루된 이승만대통령은 비민주적인 상징이 되고 있구요. 이승만대통령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대다수의 가르침에 현혹되어 저도 모르게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가득찼었네요.. 기독교 역사의 큰 획을 그은, 이렇게 위대한 인물인 줄을 미처 몰랐습니다.
지구상의 조그마한 이 나라를 하나님께서는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유엔을 통해 많은 나라들의 도움을 받게 하셔서 지금까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경제적으로도 부강하게 하시구요. 이제 물질적 여유가 생긴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스로가 자신의 주인이 되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성경 속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에서 했던 것과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지요. 아쉬울 게 하나도 없기에 하나님을 찾을 필요가 없는 듯한 모습들.. 행여 나 역시 그 모습에 갇혀 지낼 때가 많지 않은가.. 다시금 돌아보고 회개합니다.
목사모님의 열정, 순수함, 겸손함, 그리고 눈물로 안타까워 하시는 모습들이 강의 곳곳에 묻어났습니다. 추천도서를 보고 그 중에 한 권도 알지 못하는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한 권씩 읽어가면서 저도 모르게 주입되었던 잘못된 의식들을 하나씩 깨뜨려 가렵니다. 부모가 먼저 알고,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함을 새삼 느낀 강의였습니다. 귀한 강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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