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가...
이 강의에 나오는 사모님 말씀처럼
정말 역사에 무관심하고 무지하며
하나님이 이 나라에 주신 자유와 부요를 감사할 때도 있었지만
왜 이 나라에 이렇게 큰 은혜를 주셨는지 이유를 모르며
얼마나 큰 핏값으로 제가 무엇을 누리며 살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제 안위만을 생각하며 살았어요. 지금도 제대로 살지 못해요
살면서 북한 동포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본 적도 없어요.
전 이 강의를 듣고 제 눈에 비늘이 완전히 벗겨졌어요...
제게 주어진 자유와 부요가 다 사명이고 책임인 것을요...
아메리카노 마시며 큐티할 수 있는 것에 감격해본 적도 없어요
이런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많은 나라를 위해 눈물로 기도해본 적이 없어요.. 제 삶이 너무 부끄러웠어요. 정말 잘못 살았다는 생각밖에...
며칠 전, 북한에 대한 한 이야기를 보고 정말 오열했어요...
동화책인데도 잠이 오질 않았어요
19년동안 땅굴 지하교회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이발은 커녕 씻지도못하고 그렇게 숨어살던 교인들이 도로공사로 발각되며 어린 아이들까지도 모두 공개 순교당하는 내용이었어요
아이들 동화책 치곤 내용이 아주 충격적이었지만
그것이 지금 북한 동포들이 살고 있는 현실이죠..
제가 배부르고 등 따시게 사는 동안 내 이웃들의 고난은 보이지 않았죠.
전 지금껏 무얼하며 살았나..
제 자신이 나사로를 방치한 부자와 똑같다는 걸
깨닫고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몰라요
한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자격과 공로 없는 제가 지금 그 은혜를 누리고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매순간 겸손하게 살 길,
눌린 자, 포로된 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삶이 되길 기도해봅니다.
제가 너무 연약해서 매일 맨 땅에 헤딩하지만 그래도 이 땅에서 사명을 늘 잊지않길 두려운 마음으로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