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후기
추소정 사모님 강의를 듣고
추소정 사모님..엄마표 강의로도 들어서, 기대가 컸지만, 방해도 있었다.
강의들으러 가는 전날부터 오전까지 남편과 대화 중 마음이 상해있었는데, 머리가 지끈 거렸다.
그런데, 강의 중 부부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이 성령님께서 내게 하시는 말씀같았다.
자녀가 남편과 아내보다 더 우위에 있으면 안된다. 부부관계가 자녀관계보다 우선이다.
마음이 아픈 아이들은 학습까지 쏟을 에너지가 없다. 마음이 아픈 이유 중 1위가 부부관계다!
집으로 돌아와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니, 잘갔네~맞지? 그거야!! 남편의 어깨가 으쓱으쓱 해진다.
사모님의 늘 성령님께 묻고 구하시는 모습, 자녀들에게도 잘못한 것을 바로바로 회개하시는 모습.
정말 본받고 싶은 점이다. 자녀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용서해주는 부모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하신다.
그런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잘못한 것을 바로 시인하고, 또 누군가를 잘 용서해준단다.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씀이 정말 맞다.
가르치는 내용보다 가르치는 자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
자녀와 함께 배우는 태도가 최고 좋은 자세라 하셨는데. 아, 난 아직도 엄마가 아닌, 선생님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치려고 하는 내 모습을 반성했다. 아직도 멀었구나...아이들이 노는 꼴을 못보고 이것저것 시켜대는ㅠ.ㅠ 물론 그중에 설거지, 방청소, 자기가 어지른 것은 스스로 치우기를 가르치는 것은 잘하고 있었다^^
아이들도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아이들의 오리지널 모습은 무엇인지, 하나님께 묻자.
그 아이만의 독특한 개성과 장점, 무엇에 더 에너지를 써야 하는지 하나님이 알고 계신다.
하나님께 물으면, 가장 성령충만할 때만이 아니라, 묻고 구할 때, 답하신다는 것은 가장 좋은 것을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져 참 위로가 되었다..
강의 다음날, 하나님, 저는 어떤 모습이지요? 물었더니, 헬퍼라 하신다.
너로 인해 남편과 자녀가 세워진다 하신다. 그렇다. 난 헬퍼의 자리였는데,,
난 요 몇일 나도 리더의 자리에 설꺼야!! 그래서 내 영역, 내 시간을 요구하며, 충족되지 않을 때 마음이 상했었다. 다시금 내 자리로 돌아와 헬퍼의 자리에 있으니 편안하고 행복하다.
아이들에게도 그동안 내 감정, 내 분노를 다스리지 못해 마음 상하게 했던 것을 사과했다.
다시 제 자리에 돌아온 것 같다.
학습로드맵 중에 성품을 빠트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홈스쿨 초반에는 순종에 집중하여 어느 정도 이룬듯해서 멈춘 성품훈련...
홈스쿨코업에서도 하나의 과제처럼 생각했었는데, 한 가지의 주제로 꾸준하게 삶에서 실천해야겠다.
우리 집 6월달 훈련은 서로 친절하게 대하기 "친절"에 중점을 두어야 겠다.
몸이 좋지 않으셨음에도 열정을 다해 가르쳐주신 사모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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