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여년 간의 수고를 두어시간의 강의를 통해 다 알 수는 없겠지만,
하나님 말씀으로 자녀들을 이끌고자 하는 사모님의 마음은 잘 전해받을 수 있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나....
아직까지 고정관념이 있어서 '학습편' 강의 = 교과 학습 이 생각났었다.
물론 지적인 학습부분을 다루어주시긴 하셨지만, 강의의 제목대로 홈스쿨은 '성경이 답'이었다.
다른 영역들은 그날 분량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영성'분야 만큼은 양보하지 않으신다는 사모님의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계획표 및 모든 보고서들을 가지고 오셔서 공개해주시는 수고 또한 감사하게 느껴졌다.
부모가 성경암송에 대해 익숙하지 않다보니 날마다 꾸준히 암송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자녀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기를 원한다면 부모가 먼저 그렇게 되어야 할 것이다.
성경본문을 가지고 역할극을 시도해봤는데, 9세 딸아이의 반응이 좋았다.
생명의 양식은 당연히 먹어야 하는 것으로 인식시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다양한 각도로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세상에서 분별력있는 자녀로 자라게 되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십진분류 독서법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알게 된 것들 중 우리 가정에 필요한 것들을 잘 선택하고 적용하여
우리 가정만의 스타일로 잘 녹여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동안의 수고, 귀한 나눔들을 가감없이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소장님, 간사님께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