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들으면서 회개해야할.. 찔리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사모님을 통해 주님께서 나를 가르치시니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었다.
그 중의 하나가 배우자와 잘 지내는 것이 자녀들과의 관계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 남편에게 우선순위를 두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큰 문제점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자녀를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말씀해주셔서.. 기도하며 노력해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학습 그 자체보다 자녀와의 '관계'에 집중하라는 것,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씀이었다. 다그치고 쉽게 화를 내고도 미안해하지 않았던 내 모습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보고 아이에게 다시한번 사과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말조심'! 염려와 두려움이 아닌, 자녀안에 계신 주님을 믿음으로 격려, 축복의 말로 바꾸는 것!
어릴 때는 자연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노는 시간이 중요한 시간이라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고,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부터 아이와의 유대관계보다 '학습' 그 자체를 우선순위에 두었던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이러다 정말 큰 일날뻔 했구나 싶고, 내게 절실했던 메시지를 전해주셔서 참 감사하다.
또한, 자고 깨는 시간이 불규칙하고, 늦게자고 늦게 일어날 때가 많았는데.... 그것부터 바꾸는 것이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 학습의 효율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일임을 알게 되었다.
지금 현재 우리 홈스쿨은 영성부분에 있어서 성경암송하고, 이야기 성경을 많이 듣고 읽는 것에 치중하고 있는데.. 더 나아가 어릴 때부터, 기도훈련, 성령의 음성을 듣고 쫓아 행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또 묵상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키셨는지, '질문'에 대한 이야기가 구체적인 팁이 되었다. 또한 역대상 22장 5-13절의 말씀을 통해 말씀해주신 것이 큰 격려와 힘이 되었다.
그리고, 아직 8살인데도 영어수학국어 교과목에 대한 학습진도에 대한 무리한 욕심과 조급함이 있었는데..(그래서 쉬는 시간도 잘 지켜주지 못하고 밀고 나갈 때가 많았다. ㅠㅠ) 우리 아이에 대한 주님의 오리지널 디자인이 무엇이며, 우리 홈스쿨에 맞는 커리큘럼을 두고 주님께 내가 먼저 물어야한다는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떤 것을 선택하고 집중할 것인지... 주님께 진지하게 묻지 않았던 것이 주님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
둘째 아이는 첫째에 비해 어휘발달이 늦고, 언어능력이 떨어지는 편인데.. 그 요인이 첫째보다 '대화'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라는 것을 사모님의 강의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초등시절에는 모든 과목을 독서를 통해 공부한다는 것... 교과서나 문제풀이 보다는 독서에 비중을 둬야한다는 것을 듣게 되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찰 습관>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도 너무 좋았다. 자존감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스스로 돌아볼 수 있도록, 야단치거나 지적하는 것이 아닌.. 질문을 하는 방법 '이번에는 저번과 뭐가 달랐지? 다음주엔 다르게 하고 싶은게 있다면?'등의 실례를 들어주셔서, 지혜가 없는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O,X 체크표를 만들어주고, 일기를 쓰게 하는 방법 들을 써봐야겠다.
구체적인 여러가지 지혜를 나눠주셔서 사모님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주님께 묻는 것! 당장 실천하며.. 학습보다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배우자와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