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어울렁증이 있는 6세3세31주 아이엄마입니다. 아이가 영어책을 읽어달라는것도 부담스러워하는 그런 영어수준을 가지고있는 엄마이지요.

홈스쿨을 결단하면서 홈스쿨은 집에다가 학교를 옮겨놓는것이 아니라 "홈에듀케이션" 이라고 말씀하긴 것에 대한 이해를 하게되면서 저의 이런 상태와 수준에서도 용기를 내서 결단은 할수있었는데요. 그래도 한부분에 걱정되는 마음은 떨칠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사실 이 영어스쿨을 많이 기다렸습니다.

처음엔 집에서 엄마가 영어를 잘 가르치기위한 방법이 뭘까 궁금한 마음으로 신청을 했지요. 그런데 4주간의 강의를 들으며 마치 제가 자동세척기에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랄까요. ㅎ

사단으로 부터 빼앗긴 교육의 영역, 특히 우상이 되어버린 영어를 제 위치에 놓는것. 그리고 성경적으로 아이를 가르칠것을 다짐하는 시간들.. 정말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솔직히 1강을 들을때는 제가 아직 입문기영어도 시작하지 않은터라 목표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도 막막했었는데 4강을 다 듣고나니 지금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감이 온다는게 가장 큰 변화인것같아요. 저처럼 영어가 막막한 사람에게도 리틀팍스를 통해 구체적으로 해나갈수있는 방법을 배울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또 저에게 큰 도움이 됐던것중 독서에 대한 기술을 배우는것이었어요. 홈스쿨 예정자이긴하지만 아직 첫째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막상 결단을 하긴 했어도 참 두렵고 가닥이 안잡힌다고 해야할까요? 너무 어렵게 느껴졌었던 것들이 영어스쿨을 듣고나서는 홈스쿨에 대한 그림들이 아주 구체적이지는 않아도 조금이나마 목표라는걸 설정하려고 생각해보는것 자체가 저에겐 정말 큰 변화입니다.

둘째가 태어나서는 첫째에게 책을 전혀 읽어주지못하고 있었는데요. 큰아이가 듣는것을 워낙 잘해서 펜을 이용해서 책읽기를 하고있는것에 사실 만족하고있었거든요. 직접 읽어주지못하지만,, 그래도 펜을 통해 읽고있으니 안심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책을 단순히 읽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는것을 이제서야 알게되었네요. 독서의 기술을 배우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라도 알게되어서 정말 다행이에요.ㅠ

또 3강을 배우면서는 블룸의 교육목표 분류학을 배우며,, 답이 정해져있지 않은 문제들을 해결할때 왜 제가 그렇게 어려워했는지 알겠더라구요.ㅠ 사모님께 배운 독서의 기술을 통해 우리아이들만큼은 정말 높은 수준의 질문들을 해결할수있는 사고력있는 아이로 자랐으면,,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단순히 영어라는것을 집에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하는 호기심에 신청을 했었는데 제가 얻은것들은 매번 강의마다 늘 그이상의것과 생각지도못한 은혜들을 받고 돌아오는 시간이었어요.

강의때마다 안밖에서 수고해주신 손길들, 또 녹화방송으로 들을수 있게 더욱 수고해주신 이번 시간들. 또 가진것을 열심을 다해 나누어주신 추사모님께 진심으로 큰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