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소정 사모님의 강의는 들을 때마다 마음이 참 차분해지게 됩니다.
많은 것을 말씀하시기 보다는 정확하고 꼭 필요한 말씀을 주시기에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반영적 경청은 이론상으로는 참 많이 공부했지만, 가정에서는 제일 안되는 것이 반영적 경청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말을 하면 잘 경청하기보다는 문제해결만 하고 있는 저의 모습이 보이네요.
그리고 말 많이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말을 많이 하고 있는 저를 봅니다.
사모님은 사모님의 이야기를 하셨을뿐인데 저는 반성문을 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되네요^^.
남편이 재택근무라 오프라인 자리를 사수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집에서 크게 틀어놓고 남편 들으라는 불순한 의도(?)로 귀를 기울였어요.
그런데, 남편이 아닌 3남매가 오다가 가다 듣고는 "의존"이 뭐에요? 라고 물어오네요.
솔로몬의 고백을 말씀하셨던 부분, 한 나라의 왕인데도 아이라 표현하며 의존을 하는 부분의 이야기를 아이가 질문한 것인데..
나는 얼마나 하나님께 의존하고 있는가?
마지막 부분의 솔로몬의 "듣는 마음의 회복" 을 들으면서 감동이 옵니다.
그냥 지혜가 아니라 "듣는 마음의 회복"이라는 단어는 지금 내게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인사 부분도 마음에 남습니다.
어제까지 여러분의 삶과 자녀 양육은 어떠셨습니까? 좋았습니다.
오늘은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내일은 어떨까요? 좋을 것입니다.
우리들과 자녀들의 남은 생애는 어떠할까요? 무지 무지 좋을겁니다.
다시 한번 강의를 듣고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마음다해 강의해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