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적 경청이란 단어가 마음에 깊이 남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세 아이를 키우겠다고 매일 다짐하면서도 , 아이들의 눈높이나, 마음에 맞춰주지 못하고
엄마의 권위와 위협으로 아이들을 강압했던 모습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행위와 감정을 읽어주지 못한 상태에서, 그 현상만을 바로 잡으려고 훈육했던 모습 속에서
제 감정도 점점 지쳐가고 양육자체에 자신감을 상실할 때가 많습니다.
훗날 아이들이 엄마의 모습이 어땠냐고? 질문을 받는다면..
난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아이들 눈에 비춰질까? 두려운 마음도 들기도 합니다.
훈육의 시간이 주님 안에서 말씀으로 아이를 세워가는 세워감의 시간이 되어야 하는데..
엄마도 아이들도 감정이 소모되고, 노여워하는 시간이 될 때도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 주님 앞에서 아이를 한 발짝 뒤로 물러나 바라보며..주님의 뜻을 묻고 행하는 주님의 대언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 아이 한아이에서 특별히 시간을 보내며, 그 음성과 마음의 감정에 더욱 귀기울여 주고, 인내하며, 위로해 주며 격려해 주기를..
엄마와 아이도 예수님의 인격과 사랑을 닮아가는 순간순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