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규 선생님의 강의는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었던 훈육에 대한 생각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을 받았다.
근본적인 것들에 대한 질문을 하라 하셨다.
나는 왜 자녀를 양육하는것이 수고스러운가?
나는 왜 이것이 무거운 짐처럼 느껴지는가?..
먼저 '훈육' 이라는 것은 혼내거나. 비난하거나.탓하거나. 거부하는것이 아니라. 칭찬하고. 감사하고. 이해하고. 격려하는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니까 훈육은 권위적으로 혼내거나 야단치는것이 목적이 아니라
아이가 잘 자랄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세워주는것이라는 것이다.
나에게 큰 생각의 전환이 되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내가 주는 멍에는 가벼우니 내게로 와서 내 멍에를 지라" 이 말씀을 예수님의 성품으로 풀어 주셨는데..
예수님은 온유.겸손으로 우리를 존중하심으로 사랑하셔서 우리가 평화와 기쁨가운데 거하게 하신다고 하셨다.
결국은 예수님의 성품을 묵상하고 그것이 나의 인격이 될때 나부터 변하고 아이들도 변함을 말씀하시는것 같다.
질의응답시간에 많은 질문들이 쏟아졌는데.
질문들을 통해 내가 얼마나 권위적.이었는지.
아이들의 마음을 사지 못하고 권위적으로 세뇌시키려했는지..
사실. 제대로 된 권위를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훈육.권위..이런 단어의 개념이 금방 잡히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 강의를 통해..훈육과 권위의 목적은 개종? 에 있는것이 아니라. 건강한. 진정한 참 성장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홈스쿨을 시작하면서 아이들과 열심히 말씀읽고 기도했다.
하지만 나의 성품이 변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말씀을 전하지 않는것이 나 스스로에게도 어떠한 도전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던 터였다.
결국. 사랑만이 분노하는 아이들을 잠잠케할수 있으며. 말씀안으로 들어오길 거부하는 큰 아이들을 기다리고 돌아오게 하는 원동력이요 본질이라는 마음이 든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정말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고 싶다.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바라고. 원하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