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엇이길래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내가 무엇이길래 하나님의 역사를 깨닫게 하셨는지..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다 기록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목윤희 사모님의 근현대사 강의는 영적인 분별함 속에 바른 역사관을 심겨주는 정말 탁월한 강의였습니다. 항상 꽉꽉 채워주신 사료들과 함께 하나님이 어떻게 간섭하셨는지를 가르쳐 주셨고 항상 기도로 마무리 하시며 우리의 영을 더욱 새롭게, 또 뜨겁게 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렇게 두달여간 복당동지 1기로 근현대사 수업을 들으며 정말 너무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잊고 지냈던, 아니 알지도 못했던 역사적 사명을 깨달았고,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 것인지에 대해서 세상이 주는 기준과 잣대로만 생각했습니다. 크리스천이라고 했지만 비기독교인과 다를 바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참 신기한 건 그 때는 금세 식어버리는 열정만 가지고 아이를 잘 키워보려고 겨우겨우 스스로를 이끌어 갔다면, 구속사관에 따른 근현대사를 배우며 그 안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여하신 사명감을 알고 나니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매일매일 뜨거운 열정이 솟아 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역사적 사건, 인물, 그 시대를 살아오신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모두 존경스럽고 소중하신 분이라는 걸 고백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역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이야기, 그 역사를 다음 세대에 잘 전해주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가정에서부터 아이들에게 바른 역사관 가르치고, 하나님의 위대하고 놀라운 업적을 함께 이야기하며 아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항상 기억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쉐마교육이 잘 이루어져야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까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겠지요.
이전에 막연히, 나의 경험에만 비추어 하나님을 전했다면 이제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실로 하나님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자라나는 아이들, 그리고 청년들까지 얼마나 귀하고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역사를 기회가 될 때마다 전할 것입니다.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역사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언젠가 만나게 될 다시 오실 예수님을 신부된 모습으로 기다리며, 내가 매일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안개처럼 사라지는 역사가 아닌 기록되는 역사를 쓰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