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3색 훈육편을 듣고 나서...

3주간의 현장강의를 한주 한주 설레이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아이들도 센터에 가는 발걸음이 신나 함께 소풍을 가듯 그렇게 행복한 3주를 보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나와있는 육아서도 많이 읽었고 전문가들이 적었다는 책들도 읽어보았지만 

그 속에서 느끼는 것은 무언가 느껴지는 공허함이었습니다.

3인3색 강의를 들으며 양육이라는 것은 양육하는 사람의 태도가 결국은 결정된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와 아빠의 영적인 상태와 육적인 상태가 곧 그 아이에게 거울이기에 아이를 탓하기전에

부모인 엄마가, 아빠가 더욱 하나님 앞에 잘 살아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첫번째 강의였던 이정연 사모님 강의에서 훈육이라는 것은 갈야할것(Go),멈춤(STOP)이 함께 이루어 져야 한다는 말이

인상깊었습니다.훈육이라는 단어자체를 오해 했었고, 무조건 안되고 야단을 치는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해가 해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 강의였던 추소정 사모님 강의에서는 "공감"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방법과 태도에 대해 나 자신의 모습에 반성을 하게 되었고 이 강의에 대해서는 한번만 들을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살아왔던 모습?으로는 스스로 어색하고 낮간지러울것 같았습니다.

모르면 배우고 배웠으면 실천을 해야하기에 비단 이 강의는 아이와 나와의 관계를 떠나 모든 관계를 위해서라도 실천하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번째 강의 황병규 소장님 강의에서는 홈스쿨로 장성한 아이들로 키워낸 아빠의 실제적인 강의시간이라 좋았습니다.

엄마의 관점과, 아빠의 관점으로 보는 홈스쿨을 비교해 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간음한 여인의 비유한 강의가 참 와닿습니다.

그동안 아이를 정죄하고 비난하고 성질에 못이겨 감정으로 아이를 학대했던 모습이 떠올라 부끄럽고 아이에게 미안했습니다.

강의를 하실때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며 하셔서 좀 솔직하게 소통할수 있어서 또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3인3색 훈육편을 들으며 아이보다는 엄마인 나 자신을 돌아볼수 있었습니다.

나의 태도 , 나의 감정 , 나의 영적인 상태, 나의 육적인 상태가 곧 아이들에게 그동안 미쳤던 영향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한 아이를 키운다는것에 대해 부담감에 내 욕심에 아이가 죽어가는줄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잘 키운다는것에 대해 누구를 위해서 인가?하는 근본적인 뿌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뿌리는 욕심과 인정에 있었음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흘러가는 시간속에 육아는 기쁨이 아니라 전쟁이라고 내 뱉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홈스쿨의 기쁨은 하나도 없이 통제하고 야단치고

남들이 보는 시선에 대해 자유롭지 못한 나의 모습 또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날마다 넘어지지만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꼬꾸라 지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그래서 이 기쁨을 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경험한 홈스쿨러 선배들이 계서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