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실패에 대한 원인 제공자가 바로 저임을 스스로 알기에 아이의 실패에 더욱 화가 났던 것을 깨닫고 고백하게 됩니다.
저는 순종하는 자녀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도 항상 제 스스로가 기준이 되어 아이들을 통제하려고만 했었습니다.
곧 제가 교만이 충만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항상 훈육에 실패하게 되었나봅니다. 악순환이 되었던 것이죠.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은 결국 복음 앞에서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제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아이들을 판단하고 정죄했던 삶을 돌이켜야 하는 것이군요. 제가 그런 사람이었다는 것을...알면서도 참 쉽지 않습니다 ㅠㅠ
온유에 대한 풍성한 해석과 적용점을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제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하려고 하고, 그에 대한 열매가 없으므로 힘겨워하고, 그래서 원망과 불평이 뒤섞여 나오기 일쑤인 삶이었는데...
어깨 위의 짐이 항상 무거워 모든 일이 짐으로만 여겨졌는데, 주님의 "쉼"으로의 부르심, 그 초청에 이제 기꺼이 응답하고 싶습니다.
온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열리고 거기에 제 삶을 거기에 적용해 나아갈 때, 주님의 멍에를 함께 짐으로 온전한 쉼 속으로 들어가리라 기대합니다.
부부의 행복이 곧 아이들의 행복이란 말은 여러번 들었는데, 이것 또한 힘든 명제네요.
하지만, 이것 또한 노력하겠습니다.
주님의 도움을 구하며, 남편의 연약함과 저의 연약함이 곧 주님의 강함을 드러나게 하실 것을 기대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