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3인3색 학습편, 하반기에는 3인3색 훈육편을 수강했습니다.
1강 이정연사모님의 강의를 통해서는 - 소장님의 처음 안내처럼 - 훈육의 큰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경적 훈육"이란 하나님 형상의 회복을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그리스도의 삼중직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훈육의 정의를 통해 자녀 양육의 귀한 소명을 다시금 일깨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삼중직인 선지자, 왕, 제사장의 세 역할이 그대로 부모에게 주어진 것이기에,
부모는 이를 눈 감을 때까지 감당해야 합니다.
이러한 대명제를 감당하기 위한 구체적인 성경적 방법들 역시 제시해 주셨습니다.
- 성경을 가르치고,
- 성경으로 책망하며,
- 성경으로 바르게 하고,
- 성경적 사고와 행동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2강 추소정사모님의 강의는 훈육 중에서도 "경청'과 관련된 것에 집중해 주셨습니다.
경청이란 듣는 것인데, 제대로 듣는 것을 못할 때가 많습니다.
아이가 말할 때 들어줄 때가 있고, 부모가 말할 때가 있는데...
부모라는 입장이다보니, 침묵하며 듣기보다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할 때가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경청에는 소극적 경청(스킨쉽, 침묵, 인정 반응, 말문 열기)과 반영적 경청(적극적 경청)이 있습니다.
반영적 경청은 상대방의 대화에 공감하며 들음으로써, 그 이면까지 파악해낼 수 있습니다.
더불어서 사모님이 강의하시면서 구체적인 사례와 간증을 더하시면서,
시종일관 집중해서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3강 황병규대표님의 강의는 "성품"과 관련한 것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1장 28~30절의 말씀은 평소에도 아이들과 많이 암송한 구절이었습니다.
암송하면서도 그 속뜻을 정확히 이해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깊은 뜻과 함께 두 가지 성품인 '온유'와 '겸손'까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훈육의 목표는 부모가 자녀에게 '쉼터'가 되는 것입니다.
훈육이 '짐'이 아닌, 참된 '쉼'이 되도록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과 자주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부모도, 자녀도 진정한 행복을 주님 안에서 누릴 수 있습니다.
"부모인 나의 행복이 자녀의 행복입니다."
훈육... 단순히 올바르지 못한 것을 바르게 교정하고 지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범이신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께 배우며,
부모와 자녀가 청지기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서로에게 귀 기울이며,
참된 쉼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적인 훈육을 통해 주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누리길 소망하며...
귀한 강의를 해 주신 세 분 강사님과
수고해 주신 소장님, 간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