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강의를 통해 단지 성에 대한 지식이 아닌 생명과 진리에 대한 귀한 가르침을 주신 강영수 원장님과 박계량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성경적 성교육을 신앙 안에서 어떻게 가르치며 행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하나 하나 설명해주시며 이것이 곧 하나님의 쉐마 가운데 행해지는 것임을 알게 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한편 이제는 성인이 된 아이들을 보며 어디에서 아이들 교육의 문제가 있었고 헛점이 있었는지를 깊은 아픔을 느끼며 반성을 하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설명을 해 주시는 여러 귀한 가르침을 당장 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비록 너무 늦은 일이 되었지만, 향후 우리 아이들이 결혼을 해서 손주, 손녀가 생긴다면 그 부모들에게 어떻게 조언을 줄 것인지, 그리고 가능하다면 손주들을 돌보며 어떻게 교육을 해 줄 수 있는지가 장기적인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강의 중간 중간에 좋은 책과 영화 등을 소개해 주신 부분도 참으로 감사합니다. 향후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1주차 강의를 통해 사람 중심의 세계관으로 가르치는 성교육과 성경을 지침으로 하나님의 가르침을 기준으로 하는 성교육이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 것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인본주의적 성교육은 자신이 생명의 주인이 되어 뿌리가 없이 현상적인 육체적 즐거움을 강조하고 조기성애화의 길로 걸어가지만 성경을 통해서는 자신의 생명 원천이 하나님께 있으며 소중한 존재로 지어졌음을 알게 합니다. 남녀의 구분은 첫 수정아 시기부터 결정되는 것이며 Y 염색체의 SRY 유전자의 유무에 따른 성별의 결정은 아담과 하와의 창조를 반영한다는 설명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남녀는 동등하게 창조된 존재이나 세포 하나 하나 구분되며, 서로를 보완하고 돕는 관계입니다. 강의를 통해 내가 남자인 것을 감사해야 하는 이유를 처음으로 찾아 보며 아이들이 스스로의 성에 대해 하나님의 선물로 기쁨으로 받아 드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2주차 강의에서는 아이들을 키울 때 자신의 몸에 대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의 중요성과 더불어 어떻게 소중한 몸을 보호하고 또 남의 몸을 보호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소중한 내 몸을 타인에게 보여주지 않으며 타인의 몸도 보여 달라고 하지 않는 것, 고개 돌리기 교육을 통해서 아이들의 마음에 올바른 기준을 반복적으로 심어 줌으로써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키며 시험에 들지 않을 수 있는 지혜로운 교육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아빠가 아들에게 하는 순차적인 성경적 성교육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친밀하게 아빠와 아들이 목욕탕에서 때를 밀어 주며 친밀하게 말 할 수 있다면 참으로 부자의 정을 돈독히 하며 또한 귀한 가르침이 전수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어떻게 아들에게 음란물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할 할 것인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고민을 나눌 수 있는지 알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통제, 그리고 점검이 중요하며 결국에는 올바른 성경적 세계관을 심어 줌으로서 이 모든 육체적 시험을 극복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3주차 강의에서는 생명의 시작이 너무나 오묘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비록 의사이지만 임신의 전 과정이 태아에 의해 주도 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무지했는데 착상, 유지, 거부반응 금지, 출산과 수유 등 전 영역이 완전히 구분된 새로운 생명으로부터 조정된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태안의 생명은 전적으로 독립적이며 하나님의 복 주심에 따라 창조된 존재이며 그를 통해 온 세상이 풍성해지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바램이 깃들어져 있는 존재이므로 태아는 하나님의 형상 그대로 존귀합니다. 태아로부터 하나님의 영광과 소망의 복이 깃들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4주차 마지막 강의를 통해서는 언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그 언약은 어떻게 순결하게 지켜지는 것인지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언약에 대한 마음을 지키는 것이며 그것만이 곧 몸을 지키며 아름답고 순결한 삶을 살 수 있게 한다는 가르침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중요한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이미 다 큰 성인이 되어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믿는 제 아이들에게 잘 설명할 수 있을지가 이제 저의 큰 숙제로 남았습니다. 비록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어린 나이의 자녀들보다는 많지는 않겠지만 기도하며 아빠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지혜롭게 행하고자 합니다. 지난 4주 내내 사랑의 열강을 통해 귀한 가르침을 주신 강영수 원장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