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북 전주에 살고 있는 9살, 6살, 2살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세돌까지는 내가 키워야지 하는 마음은 큰 아이 때부터 일찍이 무너져 두돌이 가까워질 무렵부터 어린이집이 다니기 시작해 이제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교회에 홈스쿨 하는 가정이 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막연히 홈스쿨에 관심이 가고 동경해왔죠. 남편은 그래도 학교에는 가야하지 않나... 하는 이야기를 했죠- 남편 뜻은 분명했고 저도 의무교육을 거스를만한 객관적인 근거들을 갖추지 못해... 늘 마음에만 품고 지금 이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저희의 연약함이 아이에게 그대로 녹아져있기도 하고 가정안에서의 질서없음이 부모인 저희 마음을 참 어렵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종일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홈스쿨 가정은 어떻게 자녀를 양육하며 시간을 보낼까 라는 마음으로 남편과 제가 한 마음으로 홈스쿨베이직세미나를 신청하고 수강하게 되었어요~

 강의가 시작되기도 전인데 홈피를 둘러보다 사회, 정치를 바라보는 시선이 남다른데 남편.. 괜찮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나 기우였네요. 저희 부부가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 정치 색깔이 하나님 나라와 반대됨을 깨닫게 되는 중요한 시간이었어요. 지인과 홈스쿨 이야기 하다 사회, 정치 이야기를 하게 되면 왜 이야기가 그리로 가느냐 하는 말을 듣지만 이것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정말 많이 느끼게 되네요. 하나님 편에 서든지, 아니면 하나님 반대편에 서든지.. 둘 중 하나인데 그동안 세상일에 관심없다며 자칭 중도?에 있었던 저를 반성해봅니다.

더불어 제 마음 깊이 홈스쿨에 대한 마음을 심겨주신 하나님께서 남편 마음에도 홈스쿨에 대한 씨앗을 심겨주신 시간입니다. 그런데 저희 가정 상황상 어느때에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습니다. 어쩌면 저희 마음에 달린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정에서 기도하며 준비하려 합니다.

그동안 무엇이 옳은 것인지 모르고 살아왔다고 생각하니 저를 비추고, 세상을 비춰 볼 수 있는 말씀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그것에 그치지 않고 정말 말씀대로 살아가 하나님께 삶으로 예배하는 저희 가정을 소망해봅니다.

매일 애프터 케어에 마음과 시간을 쏟아주시고.. 애타는 마음으로 독려해주신 소장님 감사해요~ 처음에는 아이 돌보면서 보기에 양이 많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새날의 새글을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정말 유익했어요~~~~ 감사합니다! 그 수고가 많은 가정을 깨우길 저도 기도하며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