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책임감을 가르칩시다

가정편지


자녀에게 책임감을 가르칩시다

보아스 12 6,047 2013.10.02 23:37
자녀에게 책임감을 가르칩시다
 
어느 엄마의 하루입니다. 이 엄마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식사 준비를 다 해놓고 아이들의 준비물을 챙겨 학교에 보낸 다음에는 아이들 방 청소를 깨끗이 해놓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 되면 간식을 준비해 두었다가 함께 먹지요. 그리고 아이들이 밖에 나가 노는 동안 아이의 가방 속에서 가정통신문을 꺼내 그날 숙제와 내일 가져갈 준비물을 확인합니다. 아이가 저녁 식사를 마치면 숙제와 일기 쓰는 것을 도와준 다음 침대에 눕혀 잠이 들 때까지 책을 읽어주지요. 그리고 아이가 잠든 것을 확인한 다음 비로소 이 엄마는 방으로 돌아와서 기도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이 엄마의 하루 일과가 어떻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한마디로 이처럼 모든 것을 다 챙겨주는 엄마 밑에서 자라난 아이는 자기 일을 스스로 처리하는 능력을 갖지 못한 채 나중에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사람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때 가서 이 아이는 자기를 키워준 엄마를 원망하게 되겠지요. 따라서 부모는 아이를 스스로 생각하고, 처리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이 원칙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더하십시오. 그 아이는 근본이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제공: 컴파스 미니스트리

Comments

네아이아빠 2013.10.07 07:16
평소에도 방송내용이 더 상세하긴 하지만 오늘은 특히 그러네요. 방송으로 들어보시면 더 유익하겠습니다. 
두턱 2013.10.07 08:17
정말 방송을 끝까지 들어보아야겠네요~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보아야 하듯이 말입니다. ㅎㅎ
행복한홈스쿨 2013.10.07 07:34
홈스쿨이야 말로 아이들의 책임감과 의무를 가리키기에 딱이죠?

두턱 2013.10.07 08:21
행복한홈스쿨 가족 오랜만입니다.
성실히 책임감있게 아이들에게 잘 훈련하고  계시는 대구행복한홈스쿨 파이팅입니다.^ㅡㅡ^

두턱 2013.10.07 08:06
어느 엄마의 하루일상 윗부분을 읽으면서 ~~
아~~나는 엄마 자격 미달. 자격 상실이구나 생각하며,
우울모드로 들어가려는데---뒷 부분 내용을 끝까지 읽고
 방송까지 들으니  반전이 되어  휴하고 한숨이 나온다.
 
아이에게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부족한 엄마인지라 들 미안한 마음 
가득 품고 있었는데---오늘은 조금 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

왜냐하면 아이에게 많은 책임을 전가시키는 못된 이 엄마에게도 
위로를 해주는 
한 줄기 빛도 있으니 말이다.

두턱 2013.10.07 08:12
 주말은 가정편지 휴식하는것도 좋을 듯 해서 제안해봅니다.
 한 주간 다짐했던 요목 조목 상황들을 가지고 
토 일은 가정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남편과 자녀에게 집중하며 몰입하는 시간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소장님과 간사님 ~~ 참고해주세요~
네아이아빠 2013.10.07 11:37
제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미 365일 하루도 쉼없이 게재된다고 공지를 하였고 주말이라고 가정이 쉬는 것이 아니므로 주말에 비록 홈피에 방문자도 적고 나눔글도 적지만 정한대로 계속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이용하는 회원들이 좀더 많아지면 회원들의 가정편지를 접수받아 주말에는 회원들의 가정편지를 연재해도 좋겠다 싶습니다. 더 살아있고 와닿는 내용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주말에는 눈떠서 잠시 방송 켜놓고 듣기라도 하셔요. 묵상나눔글은 못 올리셔도요. ^^ 감사합니다.
시작 2013.10.07 09:24
자신의 일을 책임지는 아이들로 키운다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 둘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 제가 가장 바쁘고 힘든 시기였던지라
아이가 스스로 하게 기다려 주기보다는 그냥 제가 대신 해 줄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책임감이나 자립심이 많이 부족해서 지금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아직 5살이지만 다 엄마한테 해 달라고 하고 밥도 스스로 잘 안 먹고..ㅠ
책임을 지게 하는 것. 가장 중요한 교육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네아이아빠 2013.10.07 13:16
보통은 첫째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기 십상인데 둘째가 그러시군요. 저희집 막내가 지금은 6살인데 4살때에 같은 동갑내기가 집에 놀러오면 저희 막내는 혼자서도 밥을 먹는데 동갑내기 아이는 그집 큰아이라 그런지 밥을 먹여줘야 먹고 그렇더라고요. 저희도 그랬지만 첫째는 부모가 다 해줘버릇했고 동생들처럼 생존본능이 좀 부족하더라고요. 그러나 제가 보기에 첫째냐 둘째냐를 떠나 전반적으로 자녀교육에 있어서 한국의 정서나 교육행태가 자녀들에게 책임감을 가르치고 자립심을 키우는데 상당히 부족하단 생각을 외국을 보면서 알게 되더군요. 의식하고 평상시에 키워주도록 노력해야할 부분 같습니다.
새봄 2013.10.07 09:36
학교 보내고 학원 보내고 하다보니 정말 시간이 없어서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자꾸 이것저것 다 챙겨주고, 그냥 제가 해주게 되더라구요.
홈스쿨링 시작하면서 그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사람의 습관은 무서운지라 하루 아침에 고치기는 어려운 거 같습니다. 그래도 하나씩 하나씩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단번에 달라지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서 좌절하기 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니 조급하게 마음 먹지 말자고 자꾸 제 마음을 다스립니다.
오늘도 모두 모두 화이팅입니다~~~ 
 
네아이맘 2013.10.07 23:22
자녀들에게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자녀들은 특별히 홈스쿨자녀들은 부모를 통해 배우기 때문에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자녀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순간 순간 생활 속에서 느껴봅니다.
우리 부모의 삶으로 자녀들에게 스스로 살아 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인내하고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주님께서 33년의 삶을 온전하게 순종하고 본이 된 삶 처럼 자녀들은 보이는 부모의 삶을 통해
한 걸음 한 걸음나아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도 노력하는 부분이지만 자녀가 무언가를 스스로 해내고 도전했을 때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을 이시간 해 봅게 되네요. 우리 홈스쿨부모님들 화이팅!^^*
네아이아빠 2013.10.07 11:15
오래전 세계일주를 다녀온 옥봉수 선생님 부부와 인터뷰시에 들은 말이 기억난다. 가난한 나라건 부자나라건 모두가 20살이 되면 독립을 하는데 한중일 이 세나라만이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심지어 장가를 가서도 이것 저것... 120년전 우리나라에 찾아왔던 선교사들의 나이가 20대 초중반이었단 사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대 초중반의 성인이 마치 아직도 애들같은 느낌을 갖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성인이 되어도 대학 학비부터 결혼자금까지 다 챙겨주는 나라다 보니 책임감이나 자립심은 다른 나라보다 무척 떨어지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그런 나라에서 자라온 나를 포함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길러주고 자립심을 길러주는 것에 약하고 사실 인지조차도 못하고 있다. 아이가 무엇을 엎었다면 아이에게 치우게끔 해야하는데 어설프게 아이가 치우는 것보다 엄마가 깔끔하게 치우는게 편하니 아이는 멀뚱히 서있고 엄마가 치워주는게 한국의 일반적인 부모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가르치는 훈련은 부모도 그렇게 배우며 자라지 않았기에 반드시 의식하고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점 같다. 스므살 넘으면 너희가 경제적으로 자립해야한다 말로만 할게 아니라 정말로 자립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키워주고 거기까지 성장하도록 도와주는게 맞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