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중심적인 가정이란 말 그대로 가정의 모든 일이 자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자녀 중심으로 돌아가는 가정입니다.

그 가정에서는 어른들이 말할 때 자녀가 제 멋대로 끼어듭니다. 당연히 부모보다 자기가 우선이고 모든 의사결정도 자기 맘대로 하려 들지요. 그런데도 부모는 그 모든 일들을 귀여운 자녀의 응석으로 받아줍니다. 이 아이가 성인이 되면 온 사회가 자기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허황된 공상 속에서 행동하다가 결국 사회에서 버림받은 낙오자로 전락하게 되겠지요.

따라서 그리스도인 부모는 하나님이 머리 되시고 하나님이 중심 되는 가정의 철학을 지녀야 합니다. 하나님중심가정은 무엇보다도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해서 한 몸을 이루는 성경적인 가정의 모델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니 이 가정의 결정권은 당연히 가정 안에서 주님의 대리자로 부름 받은 아버지에게 있겠지요. 그리고 아내는 하나님 중심의 가정을 만드는데 남편을 돕는 배필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지요. 이때 비로소 두 사람은 진정으로 한 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 중심가정에서는 부부관계가 부모, 자녀관계보다 우선임을 분명히 가르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을 가정의 목표로 삼고 가족 사이에서 섬김을 받기보다는 먼저 섬기고 받기보다는 주는 삶을 실천합니다.

바로 이 가정이 축복받는 가정입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자녀 중심의 가정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가정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