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부부 대화를 위한 방안

가정편지


건강한 부부 대화를 위한 방안

보아스 5 5,072 2013.10.06 10:38

건강한 부부 대화를 위한 방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웃을 만나게 되면 “안녕하세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만나서 반가워요.”와 같은 상투적인 인사를 별 의미 없이 건넵니다.



그러다가 두 번째 단계로 다른 사람에 관한 대화를 별 부담없이 나누게 되지요. 그렇지만 세 번째 단계에서는 자신의 판단과 생각을 표현하는 진정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그러다가 네 번째 단계에 들어서게 되면 자신의 의견은 물론 그 속에 감추어진 감정과 기분까지 대화를 통해 드러내게 되지요. 이것이 일반적인 대화의 단계입니다. 그렇지만 부부사이의 대화에서는 자신의 판단과 생각은 물론 감정과 기분까지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진정한 대화가 필연적으로 요구됩니다.


 


예를 들어서 남편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면서 아내에게 “당신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드느라 수고했어요.” “아주 맛있게 먹었소.” “고마워요.”와 같은 말을 건네게 되면 그것이 아내의 감정을 배려해주는 진정한 대화의 시작이 되는 것이지요.


결혼이란 불완전하고 연약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주면서 한 몸을 이루게 되는 신비스런 과정입니다.



따라서 부부사이의 건강한 대화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이기적인 습성과 연약함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고침 받아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배우자의 감정과 기분까지 고려한 사랑의 대화가 부부사이에서 시작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공: 컴파스 미니스트리

Comments

두턱 2013.10.09 09:10
하루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조잘 조잘 
남편에게 풀어놓는다.
나의 생각과 의견을 들어 줄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 
눈물나도록 감격해야 할 일이고 감사한 일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 편하게 나의 속내를 이모양 저모양으로 나누다보면 어떤 부분에서 아~내가 좀 성급했구나.
아니면 그 부분에서는 내가 그대로 잘 표현 했구나.
남편과 함께 한번 더 말씀의 거울앞에서 우리의 연약한 모습을 살피며
돌아보는 그 시간이 참 좋다.
 

대화의 시간을 오래 오래 잘 유지하며 기쁨의 소통을 누리기 위해서는 
남편의 부족한 모습이 보일지라도 말씀의 보자기로 살짝 덮어주는 지혜가 나에게도 늘 있어야겠다.  
지혜의 보석을 찾기 위해 말씀앞으로 나아가 마음의 허리를 동이자
 
나의 감정과 기분을 고스란히 받아주고 받아줄 수 있는 유일한 한 사람
그의 이름은 남편이다.
남편이 곁에 살아 있어 나의 일상을 들어줄 수 있는 오늘 이 하루가 
나에겐 큰 선물이며 기적이고 축복이다.

목윤희 2013.10.09 18:40
두턱님의 글을 읽기만 해도, 참 따뜻하고 행복한 부부의 모습이 느껴져 미소가 지어지네요.
오늘도 선물이고 기적이고 축복인, 곁의 남편을 어떻게 여기고 섬겼는지 돌아보니
참 미안하고 부끄러운 것 뿐이네요. 남은 시간이라도 더욱 친절하고 겸손하게 섬겨야겠어요.
네아이아빠 2013.10.09 12:43
부부간의 대화에 있어서 또 자녀와의 대화에 있어서 내가 얼마나 미숙했는지를 돌아본다. 식사후 위의 예시처럼 멋지게 인사는 못해도 "잘 먹었습니다" 란  초간단 인사도 가끔씩이었으니 말이다. 대화시 배우자의 감정을 고려하려고 애쓰기보다 신경 못 쓰고 그저 내 감정에만 충실한게 나의 대화에 실상인 것 같다. 식사후의 작은 인사부터 변화를 시도해야겠다. 오늘 아침 가정편지를 읽은 것이 의식하여 나름 반응했더니 친절하게 말해서 좋단다. 그러면서 덧붙여지는 잔소리는 평소에도 늘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ㅋ 얼마나 나의 대화법이 투박하고 불친절했는가 싶다. ^^


 
 
목윤희 2013.10.09 18:42
하하. 늘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작심삼일이라도 자주 결심하고 실천하고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늘 남편에게 바라기만 하지, 저도 가만히 보면 남들에게 하는 것처럼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답하거나 활짝 웃어주거나 하는 데에 있어. 남편에겐 엄청 인색했던 거 같아요. 반성하며 남은 시간들도 사랑의 마음을 지혜롭고 사랑스럽게 표현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크로스홈 2013.10.10 13:44
늘 아내의 말에 대해 동문서답으로 답답함만을 주는 저 이기에 노력한다고 하는데도 늘 제자리만을 맵돈채 11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제 노력이 아닌 주님 앞에 내려놓고 구함으로 아내의 감정과 마음까지도 그리고 기분까지도 알아주는 평생 친구같은 남편이 되어야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12 사랑과 용납 댓글+4 보아스 2013.10.02 7528 1
911 자신을 사랑하라 댓글+5 보아스 2013.10.02 6543 1
910 남편과 아내의 자존감 댓글+9 보아스 2018.01.12 6270 0
909 유기체 교회와 조직체 교회 댓글+1 보아스 2014.05.26 6241 1
908 성경적 남성상 댓글+8 보아스 2014.10.05 6195 1
907 자녀에게 책임감을 가르칩시다 댓글+12 보아스 2013.10.02 6050 1
906 믿음과 순종 댓글+21 보아스 2014.10.03 5723 1
905 관점 바꾸기 댓글+18 보아스 2014.10.06 5702 1
904 차이점을 인정하라 댓글+15 보아스 2014.10.04 5680 2
903 바람직한 부부관계의 원칙 댓글+4 보아스 2013.12.06 5578 1
902 자녀에 대한 부모의 소망 댓글+5 보아스 2013.10.06 5541 2
901 성경이 주는 다섯 가지 유익 댓글+8 보아스 2013.10.08 5276 1
900 아이들의 경쟁심리 댓글+8 보아스 2013.11.07 5175 0
열람중 건강한 부부 대화를 위한 방안 댓글+5 보아스 2013.10.06 5073 1
898 갈등을 해결하는 삶의 원리 댓글+5 보아스 2013.10.08 4983 0
897 성경이 가르치는 남편의 의무 보아스 2014.02.20 4946 0
896 하나님이 짝지어 주시는 배우자 보아스 2014.01.29 4925 1
895 남편은 현모양처를 원한다 보아스 2017.12.29 4723 1
894 비현실적인 기대들 댓글+4 보아스 2013.10.11 4690 2
893 사고형의 아이 댓글+3 보아스 2014.01.02 468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