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해결하는 삶의 원리

가정편지


갈등을 해결하는 삶의 원리

보아스 5 4,982 2013.10.08 11:04
갈등을 해결하는 삶의 원리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첫 번째 원리는 나 자신도 언제나 실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나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는 겁니다. 그래서 성경 잠언에서도 “자신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지만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는다.”고 격려해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갈등 앞에서 고통 받을 때마다 “주님, 저는 이 모든 갈등을 주님께 내어놓습니다. 주님께서 해결해주십시오. 그렇지만 저의 잘못을 고치는 일로부터 먼저 시작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해야겠지요.

그리고 두 번째는 상대방을 향해 내가 취한 감정적 반응에 대해 내가 책임지는 것입니다. 만약 내 기분이 나쁘다고 무조건 다른 사람을 탓했다면 그것은 상대방에 앞서 나의 내면의 성품이 잘못되어 있음을 스스로 보여준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세 번째 방법은 나와 갈등관계에 서있는 상대방의 입장에 내가 서보는 겁니다. 일단 상대방의 입장에 서보면 왜 그가 그런 생각과 감정을 갖게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과거 친구와의 갈등 때문에 고통 받았던 경험을 갖고 있는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자기를 이해시키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오히려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자기 자신을 매일 다그친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주님, 이해받기보다 남을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이 애쓰게 해주소서.”라는 기도문으로 유명한 성 프란시스를 기억나게 하는 지혜로운 태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갈등은 각자의 다른 입장 때문에 생겨납니다. 따라서 입장이 바뀌게 되면 모든 갈등은 소리 없이 사라져버리지요. 그러니 이제부터는 갈등을 대할 때마다 그 해결에서 얻는 기쁨은 물론 그 갈등을 통해 배우게 되는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서도 함께 기뻐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복된 하루를 보내십시오.

제공: 컴파스 미니스트리

Comments

새봄 2013.10.11 08:57
아이들을 야단치면서 나도 소리지르거나 잘못 할 때가 많은데 그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겸손하며 자비롭고 또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엄마가 되고 싶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안 되는 부분들이니 자꾸 하나님께 구하고 또 구해야 할 것들이다.
 
오늘도 내가 이해받기 보다 더 많이 이해하게 해 달라고, 내 잘못들을 깨닫고 고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신실하신 주님께서 성실하게 일하실 것임을 믿으며~
네아이아빠 2013.10.11 10:32
날마다 두 아들과 24시간 붙어 있으면서 이해를 받아야만 지친 영육의 쉼이 있을 것만 같은데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 또한 쉽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가 싸워야할 영적 싸움일지도 모르겠네요. 이해받기 보다 이해하는 오늘 하루 사시길 축복합니다.
네아이아빠 2013.10.11 10:26
첫째. 나 자신도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에 대한 비판을 수용한다.
두번째. 상대방을 향해 취한 나의 감정적 반응에 대해 내가 책임진다.
세번째.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 본다.
부부간의 갈등이던 자녀와의 갈등이던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해보려고 애를 쓰지 않고 이해를 시키려고 무던히도 애를 쓴다. 운전을 할 때도 아 저 사람이 얌체같이 끼어든다고 생각하기 보다 '바쁜일이 있나보다' 라고 생각한다면 기꺼이 끼어줄 수 있는데 내가 얌체처럼 끼어들 때는 상대의 양보를 바라면서 상대가 얌체처럼 끼어들 때는 화부터 난다. 이기적인 습성이 결국 스스로 화를 불러들이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주님께서 죄인들을 위해 고통을 감내하시고 십자가를 지셨듯이 몸에 배인 이기적인 습관과 사고의 틀을 조금씩이라도 깨는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도록 애쓰는 모습을 가져야겠다. 그것이 갈등도 줄일 수 있지만 감정도 다스릴 수 있으며 영육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일인 것 같다.
 
크로스홈 2013.10.11 20:05
1. '易地思之'..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봄으로 자신의 입장을 절대화하지 아니하고 사태나 상황을 성찰할 것을 권유하는 것처럼 절제의 지혜를 살려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현실을 만들어가는 것 또한 갈등해결을 위한 삶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2. 문제는 상대방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게도 있는 것임을 늘 기억하며 진정한 배려는 내 입장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해야함을 늘 명심해야겠다.
 
3.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고전13:4,5 말씀이 입술과 머리로서가 아닌 삶으로서의 나타나길...
 
4. 늘 나만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를 이해해 주기만을 바라는 경우도 많이 있다. 때로는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넉넉함으로 내가 먼저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겠다. 조바심 그리고 눈 앞에 있는 것만 보지 말고 눈을 들어 하늘을 보자.
 
5.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나는 피스메이커인가 트러블메인가? 피스메이커는 생각이 긍정적이고 상대편에서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애쓴다.
죄로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나를 하나님께로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주신 예수님을 따라 삶 가운데 그 복음과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은 비밀을 전하는 다리와 같은 삶이 되어지길 기도한다.
시작 2013.10.13 22:31
남편이 하는 결정에 대해 '내가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는데'라고 생각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 이성적으로 따지면 내가 한 선택이 맞는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남편이 한 선택이 더 좋은 결과를 내는 경험을 종종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교만한 저의 입을 막으시기 위해 가장에게 특별히 기름부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남편에게 주신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나니 갈등의 부분이 상당히 줄어들고 내 생각이 더 옳은 것 같아도 주장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질서를 따르는 것이 갈등을 정말 줄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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