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의 한계를 느낄 때

가정편지


능력의 한계를 느낄 때

보아스 8 4,021 2013.11.07 09:58
능력의 한계를 느낄 때
 
항상 자기 자신은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처리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매사에 소극적이고 자존감이 낮은 편에 속하지요. 그런데 이 같은 낮은 자존감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실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자리 잡은 채 그들의 행동을 지배합니다. 어떤 전문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서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 유명인사도 이 같은 낮은 자존감의 지배를 받는다는 면에서는 예외가 되질 못합니다. 이 낮은 자존감은 근본적으로 내가 남보다 높아져서 더 많은 유익을 얻으려는 이기심이 낳은 상처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수시로 다른 사람과 자기 자신을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자신이 남보다 못하다는 낮은 자존감의 늪 속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우리가 낮은 자존감의 늪 속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라는 신분을 확인하면서 남보다 더 높아지고 더 많은 유익을 얻겠다는 허무한 경쟁으로부터 뛰쳐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변에서 고통 받는 환자들을 방문해서 위로 해주고, 그들을 위해 차를 태워주고 이웃과 함께 마음속의 생각들을 나눕니다. 그런가 하면 고통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인내하며 들어주면서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지요. 그 결과 기뻐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기뻐하고 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면서 높은 자존감의 소유자로 변화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되고 남에게 섬김을 받기보다는 섬기는 자가 되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 입니다.

제공 : 컴파스 미니스트리

Comments

목윤희 2013.11.08 08:53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존감이 아니라 복음!!!!
다시금 마음에 새겨본다. 아버지가 우리를 바라보시는대로, 우리도 그렇게 서로와 자신을 바라볼 수있기를. 삼형제가 셋트로 아픈, 고된 밤을 보내고...연약하고 아픈 자녀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살짝 엿본다. 존재만으로도 존귀하고 보배로운. 너와나. 오늘은 정말 은혜로 시작해서 딴길로 새지않고은혜로 마칠 수 있길. 어깨에 힘 빼고 무릎, 꿇어본다.
네아이아빠 2013.11.08 10:56
3형제가 모두 아파 24시간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이 참 힘드시겠어요. 연약한 영육을 가진 우리의 돌아갈 고향이 저 천국임에 위로를 가집니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거룩한 백성된 샘.선.수의 3형제의 건강이 속히 회복되길 지금 잠시 기도합니다.
에셀 2013.11.08 10:23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나오는 선한 자존감은 꼭 필요할 것 같아요. 교사생활을 하는동안 많이 느꼈던게 부모나 교사의 자존감이 어떻게 세워져있는가가 아이들에게 굉장히 영향을 많이 주더라구요 ㅎㅎ 
네아이아빠 2013.11.08 11:01
부모의 자존감이 어떻게 세워졌는가가 아이들에게 굉장히 영향을 많이 준다는 말씀.. 맞는 말씀이란 것을 생각하면서 우리 자녀들에게 미안하단 생각도 듭니다. 홈스쿨을 하다보니 무엇보다도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연약하고 모난 부모의 모습이 아이들에게 참 상처를 많이 주는듯 해서요. 매일 매일 수련하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
johnny 2013.11.08 10:40

한부모에게서 자란 자녀들도 조금씩은 다르더군요. 타고난것도 있겠지만 교만하지 않게 자신감을 갖는것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작은 실수를 할때마다 야단치는것보다는 격려를 통해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만났을때

잘 이겨낼수있도록 도와 주어야 겠습니다.


네아이아빠 2013.11.08 12:07
실수할 때 격려함이 마땅한데 실수하면 바로 야단이 먼저 나오는게.. 참 쉽지 않네요. 어제 저녁에도 그런 일이 있었고요. 실수하거나 잘못하면 자동으로 목소리 톤 높아지고 야단이 나오는게 거의 본능적인듯.. 이런걸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오래전부터 고민이고 저 같은 사람을 위해 훈련할 수 있는 코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1번 야단칠 때 10번의 격려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오늘 하루 자녀들을 격려해보도록 명심 명심하겠습니다. 마침 오늘 둘째 아들과 저녁에 자녀 데이트가 있어 퇴근후 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작정하고 실천 좀 해야겠습니다. ^^
네아이아빠 2013.11.08 10:54
낮은 자존감은 근본적으로 내가 남보다 높아져서 더 많은 유익을 얻으려는 이기심이 낳은 상처란 말이 와닿는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소위 말해 성공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 조차도 낮은 자존감의 지배를 받는다니 맞는 말 같다. 내 안에도 분명 그러한 이기심에 의한 낮은 자존감이 있다. 그리고 자녀들을 바라볼 때에도 그런 심리가 작동하는 것 같다. 아이들을 남들보다 더 뛰어난 더 나은 그런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때로는 보이고 때로는 보이지 않는 그러한 이기적 욕심이 부모의 말과 행동에서 드러난다. 결국 아이들에게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도록 만드는 요인인 것 같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신분임을 자랑스러워하고 그런 자존감을 갖도록 양육해야한다. 지금이 내 모습이 어떠하든 나는 하나님이 택하신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다.
시작 2013.11.08 19:12
한동안 모든 상황과 형편이 어려워 자존감이 낮아진 적이 있어요~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그 상황에 매몰되다 보니 엄청난 자기비하와 자기연민에 빠지면서 결국 자존감마저 무너지더라고요. 그런데 그 자존감은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더라고요~ 큰딸이 저와 똑같이 자존감 낮은 모습을 보일 때, 무서우리만치 섬칫했어요. 다 엄마인 나에게서 비롯됐구나 싶어서요. 이후 저는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전적으로 인정하면서 서서히 회복되었는데, 딸은 아직도 경쟁과 인정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으려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어서 미안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할 때, 그때 건강한 자존감을 되찾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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