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가치를 가르치는 것

가정편지


돈의 가치를 가르치는 것

보아스 3 3,722 2013.12.23 00:00
 
 
돈의 가치를 가르치는 것
 
과거보다 경제사정이 풍요해지면서 아이들의 용돈도 그 단위가 점점 많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돈의 가치를 잘 알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많은 용돈이 쉽게 주어지면 그들은 점점 낭비하는 습관을 갖게 되겠지요.

따라서 용돈은 한 주일 단위로 꼭 필요한 액수를 요일을 정해놓고 지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서 그 결과에 따라 2주일에 한 번씩, 또는 한 달에 한 번씩으로 그 기간을 늘려 줄 수 있겠지요. 이때 아이로 하여금 금전출납부에 수입과 지출내역을 기재하면서 사용하도록 지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아이가 용돈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하루, 이틀에 다 써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때에는 집에서 아빠의 심부름을 하게 하거나 아니면 집안의 일을 돕게 하면서 그 대가로 최소한의 보상을 해주는 겁니다. 이처럼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돈을 벌게 하면서 돈의 귀중함을 가르쳐주어야겠지요. 그런데 아이가 돈이 없어 쩔쩔 매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또 다시 용돈을 쥐어주게 되면 그 아이는 돈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지 않게 되면서 소위 풍부한 것이 무가치하다는 옛말처럼 결국 실패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재능과 기질과 지혜를 받은 존재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부모가 무조건 대신 해결해주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도록 격려하면서 부모는 뒤에서 돕는 역할만을 감당하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일 것입니다.
 
 
 
죠화이트, 짐 와이드맨 공저 | 미션월드
이 책은
*자녀가 그리스도의 구원의 진리에 대하여 회의하고 있을 때
*자녀와의 관계가 변해가고 있을 때
*친구들의 압력과 대중 매체의 부도덕한 메시지의 융단 폭격을 받을 때
*너무 바빠서 아이들을 위한 시간을 낼 겨를이 없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Comments

네아이맘 2013.12.23 15:12
우리 가정은 용돈을 그냥 주지는 않는다.
한달동안 자신의 스케쥴을 성실히 한 경우 기준을 정해 용돈을 차등을 두어 주고있다. 그리고 문제집에 나온 단원 확인평가문제를 백점을 맞을 경우 100원을 준다. 요모조모로 번 돈으로 헌금을 내거나, 교통비,강아지 관리비용등 자신들이 스스로 벌어 돈을 관리하고 있다. 세째 딸 경우는 스스로 용돈기입장을 만들어 꼼꼼히 받을 돈을 받아내고(오빠들에게  받을 돈을 철저하게 받아냄) 돈을 아끼고 스스로 돈의 가치를 알아가는 것 같아 대견스럽다. 자녀들에게 돈에 가치를 알고 스스로 관리할 줄 알게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네아이아빠 2013.12.23 15:16
안그래도 둘째 아들이 매주 월요일 가는 빌더스쿨에 차비를 왜 자기가 다 내냐고 얼마전부터 불만조로 이야기한다. 다들 물어보니 차비는 부모님이 대주신다며.. 아이들도 그게 당연한게 아니냐 한단다. 네가 필요하면 아버지의 구두를 닦던지 안마를 하던지 요령껏 벌으라고 말했는데 그래도 어려울 땐 도와주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계속 반문한다. 또래들은 다 차비를 대주니 자기만 그러는게 아무래도 억울한 모양이다. 개사료값도 자신이 돈으로 해야하니 평소 용돈이라곤 그냥은 전혀 주지 않는 상황에서 할머니나 기타 얻는 돈으로 꾸려가자니 요즘 재정상태가 어려운 듯 ㅋ
하지만 오늘 가정편지 묵상을 보면서 참 차가운듯 하지만 단호하게 한 것이 잘한 것 같다. 자신의 수고를 통해 돈을 얻는 과정은 꼭 필요한 일인 것 같다. 그래야 그 돈의 가치가 있으니.. 그래서 그런지 둘째녀석이 돈 쓰는 것은 가장 짜다. ㅋ
예나맘 2013.12.24 10:43
저는 한국에 오기전엔 용돈을 따로 줄일이 없었는데 한국에 와서 통장도 개설하고
용돈기입장도 쓰게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어하네요 ^^
아직 한국에서 은행 다니기가 어색한지 함께 가야 하고 용돈기입장도 쓰는법을 좀 도와줘야 했지만
한국생활의 첫 단추를 잘 끼운것 같아 뿌듯 합니다.
외식과 간식은 남이 사주는거 아님 안먹는 짠순이가 되고 있어요.
그래도 베풀땐 베푸는걸 가르치고 있는 중인데 .... 부모의 역할은 정말 넘넘 많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