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편지
사고형의 아이
보아스 |
|
|
| 사고형의 아이 |
|
많은 기질 중에서 논리적으로 사고하기를 좋아하는 사고형의 아이는 항상 “왜?”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합니다. 이때 엄마가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라고 말하면서 아이의 질문을 묵살해버리면 아이의 순수한 호기심은 분노로 변하게 되겠지요.
이 사고형의 아이는 또한 평소에는 자기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다가도 자신의 말이 틀렸거나, 하던 일이 실패로 드러났을 경우에는 자신에 대한 실망과 부끄러운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드러냅니다. 그런가하면 소그룹으로 나뉜 채 협력해서 어떤 과제를 해내기보다는 혼자서 하는 일을 더 선호합니다. 혼자서하고 혼자서 평가받기를 더 원한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모든 일을 분명히 하기 원하는 이 아이에게는“잘 했어”라는 두루뭉술한 칭찬보다는 어떤 일을 어떻게 잘 했다는 것인지를 분명히 말해주면서 칭찬할 필요가 있겠지요. 그런데 여자아이들 중 30%가 바로 이 사고형의 아이라지요? 이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수학과 과학에 특별한 재능을 보여줍니다. 또한 게임의 규칙 같은 것도 얼마나 철저하게 지키려하는지 모릅니다. 따라서 부모가 이 아이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서 지원해 줄 때 비로소 이 아이는 자신의 특성에 대해 높은 자존감을 지닌 채 스스로를 발전시키는데 큰 진전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
|
|
Comments
목윤희
2014.01.02 14:06
무심코. 제목을 보고. 사고를 많이 치는 아이에 대한 내용인줄 알았네요.
저희 큰아이가 사고형아이네요. 셋이 정말 어떻게 그렇게 다 다른지...그런데도 늘 공평을 이유로 아이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못해주고 아이의 기질이나 성향은 그냥 무시해버린 적이 정말 많았네요. 추천해주신 책을 한번 읽어보고싶네요.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요새 이 말씀이 계속 마음을 때립니다. 무례히 아이들에게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이..결국은 아무 유익이 없다는 것에...기똥찬 설교 같은 잔소리를 하면서 혼자 감동받았던 것도...사실 제게도 아이들에게도 아무 유익없는, 소리나는 꽹과리 소리였다는게...맘이 아프네요. 어떤 유형의 아이든지. 예의를 다해 대하는 부모가 되야겠다는...결심을 또 해봅니다!!!!
네아이아빠
2014.01.02 22:55
ㅎㅎ 사고형아이를 그렇게 생각하시다니. 컨퍼런스 오셔서 구입하세요. 가져갈께요. ^^
네아이아빠
2014.01.02 23:23
저마다 다른 아이에 대해 연구해보고 살펴보고 대응해야하는데 내 생각의 기준에 맞추어 대하면서 부딪히고 상처주는 것이 많다는 생각을 해본다. 상대의 입장에서 헤아림이 너무도 부족함을 본다. 아이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 그저 수십년간 살아온 내 상식과 지식과 내 품성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버린다. 아내도 연구해야하고 자녀들도 연구해야하는데 말이다. 바쁘다는 이유로 쫓기기보다 우선순위를 가지고 내 가족을 돌아보아야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