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세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나는 너를 좋아한다”면서 이성에 대해 호감을 느끼는 겁니다. “그녀는 외모가 아름답고 감촉이 부드럽고 음성에 정감이 있고 또 그녀에게서는 라일락 향기가 난다” 이렇게 말하는 남자는 지금 그 여자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겁니다. 호감으로부터 시작된 사랑은 세월이 지나면서 대부분 그 열기가 식어버리지요. 세월을 따라 마음도 변하고 상대에 대한 매력 역시 변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두 번째 형태인 성적인 사랑은 호감보다는 감정을 더 흥분시킵니다. 에로스라고 불리는 육체적이고 관능적인 이 사랑은 우리의 감각을 터치하고 흥분시킵니다. 이 성적인 사랑이 결혼 생활에서 차지하는 나름대로의 위치가 있지만 이 사랑도 시간이 지나게 되면 한 때는 그렇게도 탐닉했던 성에 대한 감정이 무디어지면서 상대방에 대한 거부감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세 번째 사랑은 호감도 육체적 매력도 아닌 하나님의 사랑이지요. 이 사랑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이 사랑은 상대에게서 무엇을 얻으려 하기 보다는 상대의 유익을 위해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내어주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부부 사이에 이 같은 사랑의 마음이 있을 때 서로를 위해 격려하고 희생하게 되지요. 이 사랑의 마음은 사람의 노력으로 되지 않습니다. 말씀대로 순종 할 때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십니다. 이 진정한 사랑의 마음의 소유자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