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상대방과 대화를 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으면서 대화하게 되면 상대방은 자신의 인격이 무시당했다고 분노하면서 결국 그 대화의 문은 막혀 버리겠지요. 따라서 아무리 대화하는 기술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상대방의 인격을 인정해주는 사랑이 없을 때 그 대화는 무위로 끝나게 됩니다.

“제 남편하고는요, 도대체 말이 안 통해요. 그렇게 많이 말해줘도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니 정말 답답해요.”라고 아내가 불평합니다. 그렇지만 이 경우 답답하기는 남편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아내가 자기의 입장만 고수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문제는 간단합니다. 아내는 남편의 주장을 남편의 입장에서 들어보고 남편 역시도 아내가 왜 그렇게 말하는지 아내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들어주는 겁니다.

이처럼 나보다 상대방의 유익을 먼저 생각해주는 사랑의 마음, 이것이 바로 부부 관계를 아름답고 풍성하게 하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성령의 열매인 이 사랑하는 마음을 선물로 받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면서 그대로 순종해 보십시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으로 다가오면서 당신을 변화시키는 그 은혜의 현장에서 당신은 목을 놓아 울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