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단어인 코트십(Courtship)은 상대 배우자에게 청혼 한다는 뜻으로 두 사람을 짝지어 주시는 분이 하나님 이심을 믿는 믿음이 그 기초가 됩니다.

아울러 결혼을 남편과 아내와 하나님 사이에 맺어진 언약으로 받아 들이게 되는 것이 코트십의 본질이지요.
이 코트십을 통해 하나님이 예비하신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최고의 배우자를 만나겠다는 욕구에 앞서 자신이 먼저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최고의 배우자 감이 되도록 준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요사이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데이트’가 전통적인 코트십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트는 결혼을 하나님과의 언약보다는 남자와 여자 사이의 계약으로 간주합니다. 그런데 계약에서는 계약 당사자 사이의 조건이 가장 우선이기 때문에 결혼이 계약 개념을 따르게 되면 결혼 후에도 계약의 조건이 지켜지지 않을 때에는 언제나 그 결혼이 파기 될 수 있음을 전제로 하게 됩니다.

또한 이 데이트가 결혼 상대자를 찾는다는 목적 이외에도 남녀 사이의 즐거움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확산되다 보면 데이트 상대자가 쉽게 바뀌는 관습에 익숙해지게 되겠지요. 결국 이 같은 관습이 결혼 생활에도 영향을 미쳐서 부부의 이혼율이 높아져가는 현실과 무관 할 수 없음을 짐작하게 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 젊은이들은 부부를 짝지어 주신 하나님, 그리고 이 땅에 결혼제도를 세워 주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한 채 데이트가 아닌 코트십의 원리를 따라 배우자를 만나겠다는 믿음의 결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