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와 은빈이를 위해 계속적인 중보를 요청드립니다. 같은 부모된 입장으로 생각해보고 묵상하며 기도할 때 더 갈급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성경이는 입원한지 80일이 넘었고 정말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겨 사투한 끝에 현재는 휠체어를 탄 모습을 볼 수 있을만큼 회복이 되었습니다. 뇌출혈이 20번 넘게 있었고 의사들 왈 절대 뇌세포는 회복이 불가하다 하였지만 어찌 되었건 현재 양손 양다리를 완벽하진 않지만 움직이고 있고 뇌파검사시 중환자실에 있을 때에는 30% 회복이었지만 현재는 80%가 회복된 상태로 나온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그러나 아직 신장 같은 경우는 치료를 하지 못한 상황이고 앞으로 넘어야할 산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은빈이는 폐기능이 전혀 되지 않아 에크모라는 외부 기계에 의존하여 인공호흡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벌써 입원한지 50일을 넘기고 있습니다. 인공호흡을 오래하면 할수록 폐가 제 기능을 회복함에 있어 걸림돌이 되기에 이제는 에크모라는 기계를 떼고도 호흡이 가능해야만 합니다. 의사들은 폐이식을 권장하고 있고 부모는 폐이식이 아닌 회복을 통한 치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의사들과 환자부모와의 갈등도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도 절박한 상황에 있고 많은 분들의 절실한 기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혹 중보기도를 중단하셨다면 혹 잠시 잊고 계셨다면 주님의 보혈로 사신 소중한 두 영혼을 위하여 계속적인 중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입장을 바꾸어 내 아이가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누군가 내 아이를 위해 중보해주고 사랑의 손길을 보내어준다면 얼마나 감사하고 위로가 되며 힘이 되겠습니까? 성경에서 가장 큰 계명이 첫째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두번째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인데 비록 얼굴은 몰라도 여러분의 이웃된 성경이와 은빈이를 위해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진하 소장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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