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말씀 선포하는 특권!!

홈스쿨토크


집에서 말씀 선포하는 특권!!

Klara84 2 1,466 2019.02.19 09:53
말씀!!!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주님 뜻대로 살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세상에서 구별된 삶을 살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세상적인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살아갈수 있을까? 아니, 어떻게 하면 이 악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바로 말씀, 말씀, 또 말씀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신명기 말씀을 되새기며 저희 가정 이야기를 좀 나누고 싶습니다^^

한국 나이 5살, 만 41개월 된 디모데가 어제밤 잠들기 전에 저한테 한 말입니다.
"있다가(아직 시간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있다가"는 "나중"을 뜻합니다^^) 디모데가 천국가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못이 무슨 색이었고 얼마나(=얼만큼) 컸는지 물어볼게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히시는 장면을 상상하고 나름대로 묘사하는 아들의 피드백을 받고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이 얼마나 아프셨는지, 우리 디모데의 죄를 가져가시기 위해 엄청난 고통을 참으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아들이 십자가의 은혜를 온 마음으로 깨닫고 구원의 감격이 있기를...!!!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여기 독일도 유치원에 보내지 않는 것은 드문일이지요.. 12개월부터 맡길 수 있습니다. 보통 만 3살부터는 모두들 보내고요. 저는 주변에서 왜 유치원을 보내지 않느냐고 물으면 "집에서 하는 일이 너무 많고 배우는 것도 많아서 그것을 다 하다보면 유치원에 보낼 시간이 없습니다" 라고 대답하곤 합니다.
돌 이전까지 주로 찬양을 많이 불러주고, 돌 이후부터 그림을 그려가며 성경의 용어와 개념들을 들려주고, 밖에서는 유모차를 끌며 성경구절과 개념들을 읽고 또 읽어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놀면서 재미있게 가르쳐줄수 있을까..? 거실 바닥에서 장난감 가지고 노는 아이 옆에서 거실을 왔다갔다 하며 큰소리로 말씀을 읽기도 하고 주의를 끌기 위해 액션도 크게 해보고 말씀에 곡조를 붙여서 노래하기도 하고.. 두돌이 지나고 나서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구속사의 흐름을 중심으로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가기 시작하여 1년 만에 어린이를 위한 성경교재 한권 떼었습니다. 그 이후에 처음부터 복습. 들려주고 또 들려주고. 여기 아임홈스쿨러에 올려주신 인터뷰 내용에 도전받고 아침에 일어나서 기도후 가장 먼저 말씀 읽는 시간 갖고 아침식사 후에 말씀 읽고 놀면서 읽고 식사하면서 또 들려주고.. 아이들 잠들면 새로운 말씀 준비하느라 대부분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집에 꼼짝없이 묶여 있다고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집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말씀의 씨앗을 뿌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특권인지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들은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귀중한 씨를 가지고 나아가 우는 자는 반드시 기뻐하며 자기의 곡식 단들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5,6)

이 약속의 말씀 붙들고 하루하루 아이들과 씨름하며 주님 나라 세워가시는 홈스쿨 가정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힘내세요!

Comments

노력형엄마 2019.03.04 17:24
우와!! 감동이에요~ 저는 유니게 1단계 수료하고나서 지역에 있는 와이즈 맘 암송모임 찾아서 4단계 중반까지 암송하다가, 이제 3월부터 홈스쿨을 시작해서.. 암송모임에는 못 나가고 있어요. 신명기 6:4-9절 말씀은 정말 홈스쿨 가정들의 필수 암송 구절인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멕시코아줌마 2019.03.30 04:47
나누어 주심 감사드립니다. 저는 멕시코에 살고 있는, 홈스쿨을 계획하고 있는 엄마 입니다. 외국에서 지내다보니 그래도 득이 되는 것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홈스쿨을 하자니 그런 '언어의 문제'가 조금 걱정거리로 다가옵니다. 굳이 외국에 나와살면서 홈스쿨해서 애들이 이 나라 말도 못하게 되는 것일까 하는 두려움 있잖아요. 독일에 계시군요. 그런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